건강정보 어깨 수술 후 초기 재활치료, 보조기 착용 및 운동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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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인한 자세 불량, 스포츠 활동 과사용, 그리고 인구 노령화로 인한 퇴행성 손상 등의 이유로 어깨 수술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어깨는 360도로 움직이는 높은 가동성을 가진 관절인 만큼, 수술 후 초기 재활은 관절의 구축(굳어짐)을 방지하고 손상 부위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어깨 수술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어깨 손상 유형입니다.
어깨 손상은 통증, 근력 약화, 결림, 삐걱거리는 소리 등을 동반합니다.
- 회전근개 파열: 어깨의 회전 운동 및 안정성을 유지하는 4개의 근육과 힘줄(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이 외상이나 과사용으로 파열된 상태입니다. 부분 파열도 완전 파열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수술적 치료가 흔히 고려됩니다.
- SLAP 병변: 어깨 관절 테두리(관절와순) 중 위쪽 부분이 손상된 것입니다.
- Bankart 병변: 과도한 운동이나 탈구로 인해 관절와순의 아래쪽과 앞쪽이 손상된 병변입니다.
초기 재활 치료의 중요성 및 목표
수술 후 관절을 장기간 고정하면 콜라겐 섬유 유착과 윤활액 순환 장애가 발생하여 관절 구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초기 재활은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가집니다.
- 관절 구축 방지: 수술 부위 주변 조직의 탄력성 및 수축성을 유지하고 순환을 증진시켜 관절이 굳는 것을 막습니다.
- 통증 및 부종 조절: 순환 개선을 통해 통증 물질을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합니다.
- 손상 부위 보호: 봉합된 힘줄이나 관절와순에 최소한의 스트레스를 가하여 잘 붙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합니다.
핵심 초기 재활 치료 단계
1. 보조기 올바른 착용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착용법은 팔을 20~30도 벌린 상태로, 수술한 어깨 쪽 주먹이 배꼽 부근에 위치하도록 착용합니다. 이 자세는 회전근개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회복에 최적화된 위치입니다.
2. 초기 관절 가동 범위 확보 (Early Range of Motion)

CPM (Continuous Passive Motion) 기계는 일정한 속도로 어깨 각도를 제어하여 수동적 움직임을 제공합니다. 이는 근육 피로 없이 수술 후 구축을 방지하고 관절 가동 범위를 향상시킵니다. 관절 내 순환과 윤활 작용을 돕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3. 초기 순환 및 감각 회복 운동
이 운동들은 근육, 근막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통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움직임을 느끼는 감각인 고유수용성 감각기의 회복을 돕습니다.
어깨 수술 초기 환자가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을 소개합니다.


- 팔꿈치 굽혔다 펴기 : 통증이 일어나지 않는 범위까지만 팔꿈치를 반복해서 굽혔다 폅니다. 수술한 어깨 관절의 움직임 없이 팔꿈치만 사용합니다.(15회 x 3세트)

- 공 쥐기 : 작은 볼을 손으로 쥐었다 폈다를 반복합니다. 손과 팔의 순환을 돕습니다.(50회 x 3세트)

- 견갑골 모으기 : 어깨를 귀에서 멀리 끌어내린 상태에서 가슴을 펴고 견갑골을 뒤 & 아래쪽으로 모읍니다. 어깨 안정성을 위한 핵심 근육(견갑골 주변)을 활성화합니다. (10초 유지 x 10회)

- 어깨 올리기 (으쓱) : 어깨를 천천히 으쓱하며 올린 후 천천히 내리는 것을 반복합니다. 수술 부위에 부담이 적은 움직임을 통해 주변 근육의 긴장을 해소합니다.(10회 x 3세트)
초기 재활치료를 통해 회복 기반을 다진 후, 점진적인 운동 치료를 통해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성공적인 재활은 통증 없는 원활한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로의 복귀를 가능하게 합니다. 꾸준하고 정확한 재활 운동만이 완전한 회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