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질환 숲 근처에서 사는데 자꾸 몸이 아파요...어떻게 할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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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쓸개제거수술 후에 갑자기 재생불량성 빈혈이 발병한 청년입니다.
경증이지만 5년이나 병을 앓은 상태이기에 몸이 많이 허약한 상태입니다.
키 170에 몸무게가 53이구요...
하루 1시간 이상 걸으면 힘들 정도로 몸이 많이 약합니다. 잘 뛰지도 못하구요.
아무튼 근데 병을 고쳐보고 싶어서 도심에서 산 근처로 집을 옮겼습니다.
20미터만 올라가면 바로 산책로가 있을 만큼 산하고 인접한 집입니다.
그런데 이 집으로 이사가고 나서 한 2년 정도 지냈는데,
주기적으로 몸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패턴은 대략 이렇더군요. 4월 돼서 풀잎과 꽃이 만개하면 슬슬 몸이 좋아집니다.
여름까지 몸이 무척 좋습니다. 뛰어다닐 수도 있을 정도로요.
9월 돼서 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제 몸도 슬슬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10월이 되면 집에서 자기만 해도 얼굴이 붓고 몸이 매우 피곤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눈도 좀 따갑구요. (새집증후군은 아닙니다. 지은 지 25년된 집이에요)
결국 겨울만 되면 도저히 집에서 잘 수가 없어서
친구네 집에 양해를 구하고 친구네 집에서 신세를 지거나 부모님 집으로 대피했습니다.
지금 3월이 돼서 다시 집에 왔는데
여전히 집에서 자면 얼굴이 붓고 눈이 따갑고 그러네요...ㅠㅠ
제가 추측해보기로는 겨울만 되면
산에서 날아오는 무언가가 저를 그렇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 데에는 증거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할 때마다 얼굴이 더 심하게 붓습니다.
창문을 닫으면 그나마 눈이 덜 따갑고 얼굴이 가라앉는 것도 느껴집니다.
혹시나 해서 밖에 1시간 정도 서있어 봤습니다. 얼굴이 확 붓더군요.
둘째 증거는
산에서 100미터 떨어진 친구 집에서 자면 얼굴이 좀 덜 붓고,
200미터 떨어진 친구 집에서 잤더니 얼굴이 아예 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것들을 볼 때,
산에서 날아오는 무언가가 저를 그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게 겨울나무, 뭐 소나무 같은 거에서 날아오는 물질 때문인지,
아니면 나무에 뿌린 살충제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몸이 허약한지라 그런 독성에 매우 약합니다. 2~3세 아이가 먹는 한약 먹고도
간수치가 올라 먹지 못했을 정도였거든요.)
아니면 제가 쓸개제거수술 후에 지방섭취가 너무 안 돼서
극단적으로 지방섭취를 제한하고 있는데 혹시 이것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런 걸 수도 있을까요?
아무튼 이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이사를 가기는 힘든 상황입니다...ㅜㅜ
어찌해야 좋을까요?
혹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온라인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문의 주신 내용으로 볼 때 호흡기 알러지 검사를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가까운 병원으로 내원하셔서 진료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