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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검진은 왜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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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82회 작성일 14-01-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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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검진 시대
스포츠검진은 왜 필요한가?


2000년 임수혁, 2003년 비비앙 푀(카메룬), 2004년 페헤르(헝가리), 2007년 푸에르타(스페인), 2011년 신영록, 2012년 무암바(콩고), 모로시니(이탈리아). 이 선수들은 모두 경기도중 그라운드에서 갑자기 쓰러져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선수들이다. 무암바나 신영록처럼 구사일생으로 의식을 회복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렇게 영영 팬들의 곁을 떠나버렸다. 만약, 이 선수들이 정기적으로 체계적인 건강검진과 체력검사를 받았다면 어땠을까? 그리고 적합한 관리를 받았다면?

 


1 진짜 스포츠심장일까?

 

매해 미국에서는 100여명의 선수가 운동 중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 엘리트 선수들의 경우에도 훈련 중 왼쪽 가슴 부위가 찌릿찌릿하면서 쑤시는 등의 통증을 경험한 선수들이 다수라고 보고된다.
경기 중 발생하는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과 같은 허혈성 심질환인 경우가 많다. 꾸준한 훈련으로 단련돼 튼튼할 것 같은 운동선수들의 심장이 왜 문제를 일으킬까?


운동선수들의 경우 비후성 심근증(심장 좌심실이 두꺼워져 있는 것), 부정맥 등이 있어도 훈련으로 발달된 스포츠심장이라고 오인해 질환을 그냥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아무리 훈련으로 다져진 스포츠심장이라고 해도 경기 및 과도한 훈련, 심리적 압박감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은 피하기 어렵다. 심장에 과도한 자극으로 작용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체력 검사를 실시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선수들 개인에게 맞는 적합한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만 한다.


2 스포츠검진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운동선수들의 건강검진은 일반인들과 다르고, 다르게 실시돼야만 한다.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혈액 검사, MRI, 내시경 검사, 초음파 검사 등으로 구성된 종합건강검진을 통해서 건강상태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경우에는 운동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평가해야만 보다 정확하게 몸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여러 병원 및 기관에서는 일명 '스포츠검진'이라는 검진 프로그램을 많이 실시하고 있다. 스포츠검진이란 일반적인 기본검사(혈액검사, 혈압, 신체계측 등)에 신체조성, 근력, 근지구력, 순발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등과 같은 운동관련 체력 요인을 평가할 수 있는 검사항목을 추가해 구성된 것을 말한다. 스포츠검진은 일반인, 선수 상관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자신의 건강상태뿐만 아니라 체력도 체크해 볼 수 있다.


3 스포츠검진을 넘어 스포츠종합검진 시대


한 발 더 나아가 현재 스포츠에 특화된 병원 및 스포츠 전문 연구소에서는 스포츠검진 수준을 넘어 선수들의 운동 종목과 포지션까지 고려해 선수들의 건강을 다각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스포츠의학병원이라할 수 있는 ‘하늘병원’에서는 단순히 선수들의 건강상태와 체력을 평가 하는 것뿐만 아니라 부상을 평가하고 부상예방 및 퍼포먼스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검사들을 추가해 '스포츠종합검진'이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하늘병원의 스포츠종합검진은 선수들의 운동종목과 포지션에 따라 각각의 선수에게 적합하도록 근관절기능, 체력 등의 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하고 상해를 예방할 수 있는 과학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하늘병원은 현재 프로농구협회(KBL)의 신인 선수 드래프트를 위한 건강검진을 실시 중이고, 요넥스배드민턴단과도 협약을 맺고 경기력 향상과 상해예방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늘병원 조성연 원장은 스포츠종합검진이 필요한 이유로 다음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이나 선수들은 부상 위험이 높고, 부상을 입었을 경우 치료가 힘든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각 스포츠 종목과 유사한 동적인 상태에서 퍼포먼스, 체력요인 등을 평가하여 사전에 부상위험요인을 찾아내 이를 보완해야 한다.


둘째, 특히 꿈나무 선수들의 경우 스포츠종합검진이라는 사전 평가가 자신에게 적합한 종목, 포지션 등을 선택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


셋째, 운동 시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부족한 체력요인이 무엇인지, 동작 시 잘못된 또는 비효율적으로 근관절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평가하여 이를 수정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4 스포츠종합검진은 무엇이 다른가?(하늘병원의 경우)


1) 기초검사: 문진, 신체계측, 심전도, 폐 기능 검사 등을 통해 기본적인 건강상태 확인.
2) 임상병리 검사: 혈액 및 소변 분석을 통해 면역 기능, 빈혈, 신장· 간· 갑상선 기능 등 확인.
3) 기초체력검사: 신체조성, 근력, 유연성, 근지구력, 민첩성, 평형성 등.
4) 운동부하검사: 전신지구력 및 최대유산소성 운동능력을 평가하고, 운동 시 나타날 수 있는 심혈관계의 이상 유· 무 평가.
5) 근관절 기능검사: 등속성 검사 장비, 동적 안정성 검사 장비, 근전도 등을 이용해 각 관절의 동적 근력 및 안정성을 측정하여 균형을 평가하고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
6) 근전도 검사: 무선 근전도 장비를 이용하여 선수의 종목과 포지션을 고려한 동작 시 근활성도를 분석. 부상예방과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
7) MRI(자기공명영상)검사: 뼈, 연골, 관절, 인대, 근육 등의 각종 형태학적 이상을 체크하여 근골격계 질환 유· 무 진단.
8) 항산화 능력 검사: 혈액 분석을 통해 피로를 이겨 내는 능력인 항산화 능력을 평가.



베드민턴코리아 201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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